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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0 요즘 아이들

하늘연달(10월) 2007/09/10 11:38



길거리를 거닐던중 떡복이 냄새가 코를 찔렀다.
워낙에 떡복이를 매우좋아해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겠는 가...하하.

오뎅과 떡복이 야끼만두를 사먹고 있었는데..
초등학교 3~4학년으로 되어보이는 여자아이들 3명이 왔다.
이중 한아이가 오뎅 하나를 사먹는다.
나머지 2명의 아이는 옆에 서있고..

오뎅 하나를 손에 들고 야금야금 맛있게 천천히 먹는다.
어쩜 한입도 아니 한입먹을래라는 소리도 없이 자기만 먹는다.
친구 2명은 가만히 서있으면서 침만 삼키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이 좀 그랬는지 떡복이 아줌마가 순대 3점을 접시에 올려
그 아이들에게 주었다.하나씩 먹어보라고....

아이들은 고맙습니다.하며 맛있게 먹는다.
오뎅을 혼자서만 먹던아이는 자기몫 빼길까봐 뜨거운데도 손으로 덥썩 순대를 잡는다.
한손엔 오뎅과 한손엔 순대를...
순대를 먹고난후 다시 오뎅을 아껴먹듯이 혼자먹었다.

아이들이 가고난후..
난 떡복이 아줌마에게...

어쩜 한입도 안주네요.친구들인데..
아줌마가 그러신다.

"요즘아이들 다 그래요. 전부는 아니겠지만 사먹으러 오는 아이들 보면 다 그러더라고요"

나 어려서..떡복이를 사먹더라도 같이 나누어먹고
오뎅하나를 사먹더라도 나누어먹었는데...
껌하나를 반으로 나누어서 친구도 주고 그랬는데...

정이 없는것일까 ?
아니면 합리적인 것일까?

아무리 합리적이다 하여도 좀 아닌것 같던데 말이다.


요즘 아이들 전부는 아니겠지만 나홀로 자라는 아이들이라 정도 모르고
나만 생각하는 아이들이 되어가는 것 같아 씁쓸하다.
하나만 봐서 결론내리기는 어렵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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